송 부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노란봉투법을 7월 중에 처리하려 노력했는데, 당시 정의당 등 다른 야당들과 협의해서 8월에 처리하기로 협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두 법안 중 하나만 처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는 지적에 "여러 제안 중 그런 부분도 있다"면서도 "기본 규칙은 정기 국회전에 이 법안들을 전부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일정 문제가 아니라 여러 야당의 의견을 만들어내야 하는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에서 법안 통과 반대를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할 것으로 예측 중이다. 이를 전제로 본회의 날짜 정하는 걸 협상 중"이라고 했다.
'코인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징계안에 대해 송 부대표는 "17일에 김 의원 본인 입장을 직접 들어볼 것"이라며 "그 이후에 소위에서 (징계 여부) 결론을 낼 것 같다. 윤리위원들이 8월말이나 9월초쯤 정리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의원 징계안이 가장 큰 관심사이기 때문에 이것 먼저 처리할 것 같다"며 "그 후 소위에 쌓인 의안들을 빠른 기간 안에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