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광복절 축사 "일본, 독선 아집에서 벗어나라"

2023-08-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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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15일 도청 1층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열었다사진전라남도
전남도는 15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열고 있다.[사진=전남도]



전남도는 15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고 선열의 애국정신을 계승해 전남 행복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애국지사 유족, 광복회원 등 900여 명이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독립유공자 포상에선 고(故) 남상홍 님의 자녀 남점지씨가 대통령 표창을 전수하고 광복회 박동환, 윤준식, 이재현씨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기념공연에서는 광복의 기쁨과 새 희망을 표현한 창작무용과 아리랑 합창으로 그날의 감동과 환희를 느끼게 했다.
 
도청 1층 로비에서는 직원들이 핸드프린팅으로 만든 대형 태극기를 전시하고, 자유와 독립을 향한 민족의 여정을 담은 ‘독립전쟁사’ 사진전을 열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영록 지사는 “일본 정부가 최근 발간한 방위백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초등학교 교과서에 강제동원 표현을 삭제하는 행태에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며 “진실한 사죄와 반성으로 독선과 아집의 역사에서 벗어나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남도는 올해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 명예수당’을 신설하고 의료비 지원을 확대했다.
 
또 ‘전남 독립운동사’를 편찬하고 ‘남도의병 역사박물관’을 개관해 의향 전남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 서훈 독립유공자 128명을 발굴해 증거자료가 확보된 80명에 대해 서훈을 신청, 18명이 확정됐다.
 
앞으로 남은 유공자의 조속한 심사를 위해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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