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독립 선열들이 되찾은 빛이 우리 사회 곳곳을 비추고 있지만, 여전히 어두운 그림자도 드리워져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외환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분단 이후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이뤄냈다"며 "또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를 분리하지 않고 정면으로 대응했다. 한반도 평화가 외환위기 극복의 필수 과제라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회고했다.
아울러 "국가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였지만, 우리의 외교는 가장 빛났던 시기였다"며 "김대중-오부치 선언과 페리 프로세스는 우리 외교의 훌륭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무엇보다 광복의 주역은 국민이었다는 사실 앞에 고개 숙인다. 광복의 의미를 국민의 삶 속에서 다시 되살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