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 동료지원가’ 파견 및 활동 지원 시범사업은 일정 기간 전문 교육을 받은 정신질환자 동료지원가가 자신의 회복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정신질환자와 다양한 경험을 나누고 동반 회복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인천시는 지난 2020년부터 ‘정신질환자 동료지원가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관내 정신질환자에게 이론·실습을 포함한 총 100시간의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
2023년 현재까지 총 27명의 동료지원가를 배출했다.
동료지원가들은 △신규 회원 멘토 서비스 △프로그램 지원 서비스 △가정방문 지원을 서비스하고 회복 경험 전문가로서 △강사 지원 서비스, 독립을 준비하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일상생활 자립 지원을 돕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2021년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되면서 정신장애인이 사회복지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활동 지원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사회복지시설이 협업해 기획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정신질환자들의 재활 및 회복 활동 영역이 확대돼 회복에 좀 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혜림 시 건강증진과장은 “정신질환자 동료지원가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인천시 정신질환자의 회복을 돕고 나아가 정신질환자의 권익 신장과 자립 지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파견된 동료지원가들에게 일정 기간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정신질환자의 지속적인 사회참여를 도울 예정이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 올해 인천에서 첫 발견
인천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강화군 삼산면 석모리 인근과 중구 을왕산 일대에서 올해 처음 발견됐다고 15일 밝혔다.올해 인천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된 시기는 8월 1주차(7월 31일~8월 6일)로 지난해 8월 2주차(8월 8일~8월 15일)와 유사하다.
채집된 모기의 병원체 보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일본뇌염, 뎅기열, 황열 등을 일으키는 플라비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감염병 전파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제주와 부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된 지난 3월 23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고 지난달 27일에는 부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 발령 기준이상 채집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6월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9월에 모기밀도가 높아지고 우리나라 전역에서 10월 말까지 관찰되며 매개하는 감염병인 일본뇌염은 주로 9~10월 사이에 환자가 발생한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에 따르면 국내에서 "20년 7명", "21년 23명", "22년 11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인천에서는 1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10월에 발생했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최근 국내외 여행이 늘면서 일본뇌염을 포함한 모기매개 감염병이 증가하고 있다”며 “모기매개 감염병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므로, 야외 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