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청약 '들썩'...1순위 청약 접수자 3.6배 증가

2023-08-14 08:37
  • 글자크기 설정
자료리얼하우스
7월 기준 지역별 1순위 평균 경쟁률. [사진=리얼하우스]

최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면서 아파트 청약 접수자들이 서울로 몰리고 있다.

14일 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민간 분양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7월까지 분양한 전국 130개 단지에 39만8995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된 걸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5분의1 수준이며 작년 87만8752건보다 54.6%가 줄어든 수치다.

전국 청약 접수가 감소했지만, 서울 청약 시장은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7월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15개 단지의 1순위 청약 접수는 13만1208건으로 작년 동기의 3.6배에 달했다. 이에 서울의 1순위 경쟁률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높아져 평균 73.5대 1을 기록했다.


서울에 뒤를 이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충북이다. 청주에서 분양한 6개 단지의 1순위 청약에 5만6596건의 접수가 몰리는 등 충북 전체 청약 경쟁률은 21.1대 1을 기록했다. 광주도 분양 물량이 늘면서 1순위 평균 경쟁률 7.8대 1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도 7월 분양한 '고덕 호반써밋 3차' 170가구 모집에 1만3996명이 접수했고, '광명센트럴 자이'에도 4629명이 청약을 했다. 하지만 서울과 달리 단지마다 편차가 커 1순위 평균 경쟁률은 7.0대 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 외의 인천, 강원, 경남, 대전, 제주, 울산, 부산, 충남, 제주는 1순위 청약자가 줄면서 평균 경쟁률도 떨어졌다. 특히 경북은 7개월간 1명, 대구· 전남에서는 3명만이 청약에 나섰다.

리얼하우스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 제한이 없어지고, 분양가 상승이 빨라지면서 고분양가 논란에도 서울 분양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