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인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2기 선포식을 개최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낼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이 함께 후원하는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해 금융을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서 급증하는 디지털 인재 수요에 부응하고 청년 세대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이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혁신을 선도해 나갈 청년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는 선포식에 이어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가 진행됐다. 18개 팀으로 구성된 대학생 참가자들이 금융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신기술 'ABCD(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팀은 SK텔레콤이 개최하는 해커톤 대회에서 직접 프로토타입 개발까지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구글 AI 특화교육 △마이크로소프트 빅데이터 특화교육 △아마존 클라우드 특화교육 등 약 4주간 맞춤형 디지털 교육과 함께 하나금융융합기술원에서 현장 프로젝트를 통해 현업에서 실무를 수행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프로젝트 종료 후 최종 성과공유회를 통해 선정된 대상 1개 팀에는 금감원장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며 최우수상 2개 팀에는 각 500만원, 우수팀 2개 팀에는 각 250만원, 장려상 5개 팀에는 각 100만원을 수여한다. 이 밖에도 상위 4개 팀에는 글로벌 유수 IT기업 견학 기회를 제공하며 수료자 전원에게는 하나금융그룹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준다.
지난해 10월 개최한 제1기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는 지난달 12일 최종 성과공유회를 진행했다. 1기 대상 수상팀인 'ONE-HANA'팀은 오는 26일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 미국 본사를 견학하고 다양한 디지털 혁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