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서방국가들에 대한 단체관광을 재개한다. 한국은 2017년 초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후 6년 여 만에 중국민들의 단체관광이 허용되는 것이다.
중국 국가문화여유부는 10일 중국민 단체 관광 허용 국가 제3차 리스트를 발표하고 해당 내용을 밝혔다. 해당 리스트에는 한국, 미국, 일본을 포함해 총 78개국이 포함된다.
국가문화여유부는 이날 "여행사들이 중국민들의 유관 국가 단체여행 업무를 시범 실시한 이후 해외 여행 시장이 전체적으로 질서정연하게 운영되면서 여행 교류 협력에 긍정적 작용을 촉진했다"며 "사회 경제 발전을 추가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여행사들의 유관 국가 및 지역(제3차) 해외 단체 여행 업무를 통지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날부터 중국 전역 여행사 및 온라인 여행사들은 중국민들의 유관 국가에 대한 단체여행 및 '비행기표+호텔(에어텔)' 업무를 재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