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에 따르면, 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바로 유희망(14·가명)양이다.
유 양은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머니와 오빠, 남동생 둘과 함께 광주시에 살고 있다.
유 양의 어머니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모야모야병 진단을 받고 지난 4월 수술 후 회복 중이며, 최근 LH 전세임대주택으로 이사를 했다.
이를 인지한 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위기가정 지원사업을 연계해 에어컨을 설치했고, 김상배 세무회계사무소 대표의 개인 후원으로 냉장고도 지원했다.
이에 유 양은 “냉장고와 에어컨 덕분에 수술 후 집에서 어머니가 시원하게 지낼 수 있었다”며 “은혜를 평생 잊지 않고 항상 감사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살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마음을 담아 직접 꾹꾹 눌러 쓴 손 편지를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통합적인 서비스 제공 및 후원 연계를 통해 위기가정에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