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완주 총력전...尹 "각별히 살펴달라"

2023-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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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사흘연속 현장 점검..."책상 아닌 현장에서 해결하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5일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을 찾아 폭염 대응 상황과 지원 현황 등을 점검하면서 참가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가 6일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잼버리 대회 완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삼성, LG 등 민간 기업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인력과 시설·물품 지원에 나섰다. 정부는 오는 12일 대회가 끝날 때까지 안심하지 않고 한덕수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상시·수시 점검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와 관련해 "무더위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식중독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하게 살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 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주문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세훈 서울시장,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통화하고 "서울과 평택에 머물고 있는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 학생들이 안전하고 유익하게 영외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일 시작된 새만금 잼버리는 윤 정부 출범 후 첫 대규모 국제행사지만 연이은 폭염에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열악한 현장 시설에 영국과 미국 대표단 등이 철수를 결정하면서 초반부터 파행을 거듭했다.
 
그러나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이 '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할 것'을 연일 지시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종교계 등 민간까지 적극 지원에 나서면서 다소 안정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다만 6호 태풍 '카눈' 북상 등 기상 문제와 폭염에 따른 온열환자 추가 발생 가능성 등 문제로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한 총리가 이날까지 사흘 연속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현장을 찾은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한 총리는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현장 곳곳을 돌아본 후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경고와 당부 메시지를 함께 전달했다.

그는 무작위로 현장을 방문해 참가자들에게 "불편한 점이 없느냐" "고칠 점을 말해 달라"고 문의한 후 "끊임없이 현장을 돌아보며 참가자들 의견을 듣고 문제점을 파악해 확실히 해결하라"고 대회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 총리는 최창행 사무총장 등 조직위 관계자들과 전라북도 관계자들을 불러 긴급지시 이행 상황도 확인했다. 그는 "중앙정부가 본격 대응하기 시작한 뒤 문제점이 상당 부분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책상에 앉아 있지 말고 현장에 나가 다시 조치한 뒤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메인 행사인 K-팝 콘서트는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이날 저녁 새만금 대집회장에서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 개최로 시기와 장소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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