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전북 장수 규모 3.5 지진 균열피해신고 잇따라

2023-07-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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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1단계 가동 '비상대응태세 유지'

전북 진안읍의 한 아파트 외벽이 29일 발생한 지진으로 붕괴돼 있다 사진전북도
전북 진안읍의 한 아파트 외벽이 29일 발생한 지진으로 붕괴돼 있다. [사진=전북도]



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난 29일 전북 장수군 북쪽 17㎞ 지역(천천면)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 균열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지난 29일 오후 7시 1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기경보는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히 대응하고 추가 지진에 대비해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주요 기반시설을 신속히 점검해 피해가 있으면 즉시 조치하고 지진 발생으로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파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 장수군에서 발생한 규모 3.5의 지진으로 균열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30일 오전 6시 기준 잠정 집계된 지진 피해 신고는 4건이다. 장수군 2건, 장수군 북쪽에 있는 진안군 2건이다. 모두 균열 신고다.

전북 장수군 장수읍과 호덕리에서 각각 주택 담장이 균열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진안읍에서는 아파트 1층 발코니와 외부 화장실 벽에 금이 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한편 중대본은  전북 장수군, 규모 3.5 지진 관련 중대본 회의를 개최하고 관계 기관과 대책을 논의했다. 행안부는 중대본을 구성해 각 부처의 주요 기반시설 피해를 점검했고, 국토부는 지진재해상황실을 가동해 공항, 철도, 도로, 건설현장 등을 점검했다. 또 환경부는 장수군 인근 용담댐 긴급점검 결과 시설피해가 없다고 밝혔고, 기타 섬진강댐, 김천부항댐, 합천댐, 대청댐 등 4개소, 1차 점검결과 피해 없다고 발표했다. 산업부는 원전, 가스, 전력, 송유관 등 시설 점검결과 피해가 없었으며, 전력은 정상 수준으로 공급중이라 밝혔다. 산림청은 현재까지 산사태 등 산림피해 접수현황 없고 전북도는 지대본 비상 1단계를 발령(7월 29일 오후 7시 30분)하고 도내 댐 및 저수지, 교량 등의 주요 시설물을 사전점검 및 위험요인 조사 실시 중이다. 
 
30일 10시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주택 담장 균열, 아파트 발코니 균열 등 총 4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도 현재까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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