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6372억원,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2541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40%에 달했다. 이는 대규모 수주와 1~3공장 완전 가동에 따른 효율 극대화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은 1조2282억원, 영업이익 4885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로슈, 화이자, 노바티스 등 글로벌 빅파마와 대규모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해 올해 수주액이 2조3387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초과한 규모다. 글로벌 20대 제약사 가운데 13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2020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은 7조원 이상으로 파악된다.
실적 상승세는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부터 전체 가동에 돌입한 4공장에서 발행하는 매출은 오는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된다. 4공장은 현재 10개 고객사와 16개 제품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아울러 이달 미국에 출시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가 이달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목록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한편,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반기 매출은 4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2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