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SKB)가 박진효 전 SK쉴더스 대표에게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 시대 회사 성장을 이끌 리더 역할을 맡긴다.
SKB는 박 전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해 그가 오는 8월 말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박 사장에 대해 “SK텔레콤(SKT)과 ‘SKT-SKB 시너지’ 극대화, AI·디지털 전환 기반의 미디어, 기업간 거래(B2B), 인프라 분야에서 SKB의 지속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SKB는 2008년 SKT가 당시 하나로텔레콤(전 ‘하나로통신’)을 인수해 SK그룹 ICT패밀리로 합류한 유선망·유료방송 업체다. 2015년 SKT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고 올해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 주요 주주로 SKT(지분율 74.38%), 태광산업(16.75%), 엠에이디더블유타이거(8.01%), 자기주식(0.29%), 기타(0.57%)를 두고 있다.
유영상 SKT 대표(사장)가 2022년 12월 임원인사를 통해 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장과 SKB 대표를 겸하게 되면서, 유 대표는 SKT-SKB 시너지 창출에 더욱 집중해 왔다.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사업 영역과 브랜드, 기업문화 등 전방위로 양사 협력을 강화할 것을 예고했다.
SKB의 박 사장 선임에 따라 유 대표는 향후 SKT가 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경쟁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AI 혁신에 집중할 전망이다. SKT는 유 대표가 글로벌 AI 생태계 선도 전략을 확대하고 그룹 ICT 위원장, SKB 이사회 의장으로서 박 사장과 양사 시너지 창출, 성장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진효 SKB 신임 사장 주요경력
▷SKT 네트워크연구원장(2014~2017)
▷SKT ICT기술센터장(2018~2019)
▷SK쉴더스 대표이사 사장(2020~2023)
▷現 SKB 대표이사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