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수직이착륙기’ 특화연구센터가 21일 서울대학교에서 문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는 이날 서울대학교에서 국방 수직이착륙기 특화연구센터를 개소하고 개소식 행사를 진행했다.
국방 수직이착륙기 특화연구센터는 2029년까지 약 1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헬기의 생존능력 향상을 위해 소음저감, 적으로부터 탐지될 확률을 낮추는 헬기형상 설계, 임무효과도 분석 등을 수행한다. 또 이를 통합하는 기반기술을 연구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이를 위해 3개의 전문연구실에서 총 9개의 세부과제를 수행한다. 연구주관기관인 서울대를 중심으로 10개 대학·기관 등 국내 산·학·연 전문연구인력이 참여할 예정이다.
권영철 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은 “특화연구센터를 통해 차세대 헬기의 생존능력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역량 결집 및 저변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특화연구센터 연구목표 달성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수 국기연 기술기획본부장은 “특화연구센터 개소에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며, 첨단무기체계 국내개발과 우리나라가 항공 분야 기술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유석 서울대 공과대학장은 “고생존성 차세대 수직이착륙기 개발에 필요한 기반기술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방사청은 “이번 특화연구센터가 개소됨에 따라 방사청은 총 9개의 특화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국방 연구개발의 기반기술 및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