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에 디자인 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CRC가 근현대사와 한미동맹의 역사를 간직한 만큼 기존 시설물을 보존하며 디자인 문화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1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CRC 디자인 문화공원 조성 방향 최종간담회를 열고 기본 방향과 6개 구역의 건축물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연구원 김성하 연구위원은 군사 목적 부지의 기념성에 역사·문화·스포츠·상업·관광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해 시민단체와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공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반영한 자체 브랜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김동근 시장은 "CRC는 의정부만의 공간이 아닌 대한민국의 중요한 자산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보존할 필요가 있다"며 "CRC의 기존 시설물을 보존해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의정부시 주요 도로가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한다.
1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역으로 이어지는 시민로와 의정부역 서부교차로부터 KT사거리까지의 신흥로를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걷고 싶은 거리(프롬나드) 조성 사업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이미 걷고 싶은 거리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인 기본설계 용역을 마쳤다.
대상 지역은 시민로와 신흥로 총연장 1.3㎞다.
시는 이곳을 사람 중심의 보행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칠 예정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거리, 걷기 편한 거리 조성'을 목표로 용역에 주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담을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무언가를 넣으려는 것보다 과한 것을 빼는 것부터 시작하고, 예쁜 거리보다는 편한 거리가 되도록 노력해달라"며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듣고 다양한 방법을 도출해 걷고 싶은 거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정부시는 관내 지적불부합지 3개 지구의 지적 재조사사업 지구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적 재조사는 1910년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종이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토지의 실제 이용현황과 일치하지 않은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 잡는 국가사업이다.
특히 토지 경계 분쟁을 해소하는 등 재산권 보호에 일조하고 있다.
시는 지적 불부합 지역인 안골2지구, 본자일2지구, 금곡지구 등 3개 지구를 대상으로 지적 재조사를 할 방침이다.
시는 측량, 조사 등을 추진할 수행기관으로 한국국토정보공사를 선정하고,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토지 현황 조사와 측량이 진행 중이다.
시는 지적 재조사을 마치는 대로 경계 설정 기준에 따라 경계 결정, 확정 절차를 거쳐 지적 불부합지를 정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전체 28개 중 14개 지구의 지적 재조사를 마쳤다. 이번 3개 지구까지 마치면 모두 17개의 지적 재조사를 마치게 된다.
의정부시는 의정부시 대표 비보이단이 지난 14일 중국 난닝에서 개최된 세계 비보이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19일 밝혔다.
비보이단은 지난 2019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총 9개국에서 비보이들이 대거 참가했다.
비보이단은 대회 메인인 크루 배틀 부문에 참가해 예선 점수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과 8강에서 중국팀을 이긴 후 준결승에서 싱가포르와 중국 연합팀인 'Songtao Allstars'를 만나서도 승리했다.
결승에 올라 중국 전통의 강호 'GMS Crew'를 만나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GMS Crew의 홈그라운드란 악조건 속에서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했다.
황정우 단장은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세계 무대에서 좋은 활동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