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전북 45개 학교서 피해 발생

2023-07-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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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 피해 가장 많아…서거석 교육감, 피해 학교 방문해 복구대책 논의

서거석 전북교육감가운데이 집중호우로 토사가 학교 안으로 쏟아져내린 군산 대성중학교를 찾아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전북교육청
서거석 전북교육감(가운데)이 집중호우로 토사가 학교 안으로 쏟아져내린 군산 대성중학교를 찾아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전북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총 45개 학교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35개 학교에서 누수 피해를 입었고, 이외에도 벤치 파손, 산 비탈면 붕괴, 관사 누전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북교육청은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 14일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각급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시설점검을 요청하고 피해를 파악하고 있다.

이에 서거석 교육감은 17일 익산 웅포초등학교와 망성초등학교, 군산 대성중학교 등 지난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학교를 차례로 방문했다.

웅포초는 학교 인근 야산 비탈면에서 토사가 쓸려 최근 조성된 학교 숲이 파손되고 운동장 배수구가 막혔다. 대성중도 야산 비탈면이 무너져 토사가 학교 안으로 쓸려 내려왔다. 망성초 교실에서는 누수가 발생했다.

서 교육감은 학교 관계자 등과 피해 현황을 살피고 복구대책을 논의했다. 망성초에서는 인근 댐 방류로 강당에 피해 있는 주민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서 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설점검 등 만반의 준비를 하는 동시에 피해 복구에도 신속히 나서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화상영어 홈클래스 운영
전북교육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북교육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북교육청은 사교육 경감 대책의 하나로 다음달 7일부터 12월 15일까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와 함께하는 화상영어 홈클래스를 무료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화상영어 홈클래스는 전북교육청 소속 원어민 영어보조교사(148명)를 활용해 초·중·고(초6~고1)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각급 학교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과의 어색함과 거리감을 해소하고, 실용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듣기 및 말하기 능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업은 방과후인 오후 5~9시까지 전북 e학습터 화상수업방을 이용해 20분간 진행된다.

영어 말하기 교재를 기본으로 1대1부터 최대 1대3까지 신청 학생의 희망에 따라 반이 편성되며, 학생들은 일주일에 2회씩 19주에 걸쳐 화상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온라인 또는 QR 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북교육청은 신청자가 많은 경우 신청 순서대로 선정하고, 미선정 학생은 예비반으로 편성해 결원시 충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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