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대장주는 '08년생 판교'...가격회복성은 '동탄2'

2023-07-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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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직방]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 가장 가격이 높은 곳은 '2008년생 판교(성남)'로, 3.3㎡당(공급면적) 가격이 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 가운데는 위례(2013년), 광교(2011년) 등 2기가 일산, 평촌, 산본 등 1기 신도시보다 가격이 월등히 높았다.
 
17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직방RED의 아파트 실거래 가격지수 분석에 따르면 6월 기준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 가장 가격이 높은 곳은 성남 판교신도시로 공급면적 3.3㎡당 가격이 4401만원으로 조사됐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34평형) 아파트의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14억9000만원이다.
 
이어 위례신도시가 3.3㎡당 3497만원으로 조사돼 두 번째로 가격이 높았고, 분당신도시 3439만원, 광교신도시 3056만원, 평촌신도시 2453만원, 동탄제2신도시 226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고덕국제신도시(1721만원), 일산신도시(1698만원), 중동신도시(1694만원), 동탄제1신도시(1682만원), 검단신도시(1601만원) 등 나머지 1·2기 신도시의 아파트들은 모두 3.3㎡당 2000만원 미만의 가격대를 기록했다.
 
신도시 가운데 가격 회복 탄력성이 가장 높은 곳은 분당(1기)과 동탄(2기)으로 나타났다.

1기 신도시 가운데 분당의 6월 아파트 가격지수(잠정)는 저점을 기록한 2022년 12월 대비 약 8.7% 상승했다. 분당은 산본, 중동에 비해 가격 변동폭도 낮았는데 이는 지역의 규제와 높은 가격 수준으로 저금리 시기 투자자금 유입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기간 다른 1기 신도시 지역들은 가격 회복속도가 더뎌 평촌신도시 3.7%, 산본 1.8%, 중동 1.3%, 일산신도시 0.7% 등 상승폭에 그쳤다. 
 
2기 신도시 가운데 동남부 5개 지역에선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동탄 제2신도시가 6개월간 16.8%의 상승을 보여 가격 변동폭이 가장 컸다. 이어 광교신도시(11.6%), 위례신도시(10.4%), 판교신도시(8.8%), 동탄 제1신도시(8.6%) 순으로 나타났다. 
 
2기 신도시 중 북부지역에 속하는 양주, 운정, 한강신도시는 동남부 2기 신도시에 비해 올해 상반기 가격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렸다. 2022년 12월 대비 올해 6월 가격지수 잠정치 기준 양주, 운정, 한강신도시 순으로 각각 8.0%, 6.7%, 4.0% 상승했다.
 
한편 비교적 최근에 입주를 시작한 검단신도시, 고덕국제신도시는 타 지역과 다른 가격흐름을 보이고 있다. 검단신도시의 경우 인근 한강신도시와 달리 2022년 10월경 반등을 시작해 올 6월 기준 16.5%(2022년 12월 대비) 가까이 상승했다. 고덕국제신도시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의 호재로 가격 하락폭이 작았다.
 
직방 관계자는 "수도권 신도시 택지지구는 2020~2021년 저금리 시기에 빠르게 상승한 뒤 2022년 침체를 겪고, 2023년 회복세를 보인다는 거시적인 부동산 시장 동향을 따라가고 있지만 세부적인 가격흐름은 지역 가격수준, 규제, 개발호재에 따라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다"면서 "분당, 판교 등 가격 수준이 높은 지역은 저금리 시기 가격 변동폭이 작았지만, 저렴한 신도시는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빠르게 올랐다 하락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2021년 부동산 시장 호황기와 달리 저렴한 아파트들이 많은 한강, 양주신도시 등의 가격 상승세가 더디다는 점을 보면 과거와 같이 투자 수요가 살아났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다만 실수요자들의 주택 대기 수요가 누적되고 있고, 가격 조정도 상당부분 이뤄진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지역은 2021년 가격 수준을 거의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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