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봉터널 건설사업으로 북부권 발전 및 교통편의 증진 추진

2023-07-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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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축 도로용량 확보,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검단까지 13분 단축

사진인천시
위치도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지난 4월 민간제안사업으로 접수된 중봉터널 건설사업을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적격성조사를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

중봉터널은 시의 핵심사업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선도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인천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에서 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총 연장 4.567㎞,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경인아라뱃길 밑을 지나는 대심도 터널로 건설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551억원이 투입되고 공사기간 5년, 운영기간은 40년이다.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 단절 구간을 연결해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시 간선도로망 남북2축이 완성됨에 따라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검단까지 13분을 단축할 수 있고 기존 남북축 주요 도로인 봉수대로, 서곶로의 교통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쯤 적격성조사가 끝나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민간투자사업을 확정하고 이후 제3자 제안공고 실시협약 등 절차를 거쳐 2026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중봉터널은 인천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조기 실현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향후 북부권역 발전뿐만 아니라 그동안 부족했던 남북축의 주요 간선 도로망 완성과 교통 흐름의 변화로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30년 이상 전통 이어온 ‘이어가게’ 8개소 선정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이어가게 위원회를 개최해 금풍양조주식회사, 서문김밥, 미도방만두 등 강화군, 서구에서 오랜 시간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색 있는 가게를 ‘이어가게’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어가게는 ‘대대로 물려받아서 가게가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의 노포, 오래된 가게 발굴 및 지원을 위해 대 시민 명칭 공모전을 통해 인000만의 노포 명칭을 ‘이어가게’로 부르기로 하고 2020년부터 올해 선정된 8개소를 포함해 그동안 총 34개의 이어가게를 선정했다.

시는 올해 제4권역인 강화군·옹진군·서구 지역에서 30년 이상 전통을 유지하고 대를 이어오거나 업종 변경 없이 영업을 지속한 특색 있는 가게들을 대상으로 접수했다.

위원회는 접수한 21개소 중 △역사성 △성장성 △지역성 △희소성 및 차별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8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강화군·옹진군·서구 노포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올해 선정된 업체는 △금풍양조주식회사 △대명사 △만물상회 △서문김밥 △㈜섬고기 △청운서림 △동국광고 △미도방만두 등 총 8곳이다.

업종별로는 음식업 2개, 서비스업 1개, 제조업 2개, 도‧소매업 3개 업체이고 지역별로는 강화군 6개, 서구 2개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업체를 시 홈페이지 게시, 홍보영상 제작 등 홍보뿐만 아니라, 전통적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고 시설 환경을 정비할 수 있도록 업체당 500만원의 시설환경개선비를 지원한다.

또 이어가게 브랜드아이덴티티(BI)가 디자인된 인증현판을 오는 8월부터 9월 중 제작해 가게에 비치할 예정이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전통에 대한 가치를 헤아리고 이를 뚝심 있게 보전하고 있는 이어가게가 앞으로도 꾸준히 유지되어 시민들에게 오래된 것에 대한 신뢰를 심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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