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까지 충청도와 경상북도 북부를 할퀴고 엄청난 피해를 입힌 장마전선이 남부 지방으로 이동해 많은 비를 내릴 우려가 농후해 진 가운데 경북 경산시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귀중한 인명을 구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국지성 호우 등 많은 비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고 16일 경산시가 밝혔다.
경산시는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았지만, 계속되는 비로 산사태 및 침수 우려 지역 등 재해 취약지를 사전 점검하는 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16일 이른 시간부터 지반이 약해져 일부 붕괴된 상대재 낙석 지역과 지난 11일 집중호우로 침수된 옥곡동 지하차도 등 재해 취약지 현장을 방문하고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사전 점검 및 밀착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지하차도 등에 설치된 수방 펌프 점검 및 배수로 이물질을 사전에 제거하고 침수가 우려되는 둔치 주차장, 하천 변 등은 사전에 통제했다.
특히 마을에서 떨어진 독립 가옥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재난피해 복구를 위한 중장비 확보 계획도 사전에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