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응급의료 유관기관들이 응급환자 수용 및 응급의료 네트워크 강화에 협력한다.
이에 중증 응급환자가 병상을 찾지 못하고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하는 ‘응급실 표류’ 사고 예방이 기대된다.
협약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권역 응급의료센터인 전북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과 지역 응급의료센터인 예수병원, 대자인병원, 전주병원,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익산병원, 정읍아산병원, 남원의료원 등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들은 119구급대 이송환자 수용, 응급환자 이송 및 전원을 위한 응급의료네트워크 구축, 응급의료기관 평가·지원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도는 협약을 계기로 지역 맞춤형 이송지침 마련을 통한 응급이송체계 확립과 이송 중인 응급환자에 대한 수용 책임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기관의 적극적 대응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내에서 최종치료를 책임지는 지역완결적 응급의료체계 구축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요즘, 지역에서 응급실 표류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며 “응급환자 치료는 수술·입원치료 등 배후진료 보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응급환자의 적극 수용을 위한 의료기관들의 배후진료과목 확충을 당부드린다. 도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