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한병도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시장․군수, 교육감 등이 함께해 특별한 전북을 위한 정치권과 도, 시·군의 탄탄한 삼각 공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1년 동안 전북은 ‘대규모 투자기업 최대 유치’, ‘전북특별자치도법 등 4대 현안 법안 통과’, ‘새만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 등 국가사업 다수 선정’, ‘국가예산 9조원 시대 개막’ 등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이루어냈다” 며 “이는 새로운 변화에 대한 도민들의 갈망에 보답하기 위해 여야 국회의원, 시장‧군수와 함께 지난 1년을 쉬지 않고 달려온 결실이다” 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김 지사는 내년도 국가예산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의 동력원이 될 예산임을 강조하고, 앞으로의 5개월이 국가예산 확보의 골든타임인 만큼 상호 긴밀하게 협력해 ‘전북 원팀’의 힘을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전북도는 먼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기재부 예산심의 동향을 전파하며, 정치권과 시·군에 기민한 대응을 요청했다.
도에 따르면 정부 세수 감소 및 건전재정 기조 견지에 따라 대내외적인 국가예산 확보 여건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런 영향으로 지난달 28일에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 후 각 부처에서는 예산안을 원점 재검토해 구조조정한 예산안을 기재부에 재요구했고, 기재부는 부처 재요구안을 기반으로 1차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김 지사는 주요 사업 부처예산 반영액 변동 사항을 신속 파악 대응하고, 국가 본질 기능 및 미래성장동력 등 4대 중점 투자 대상 중심으로 논리를 보강해 구조조정 방지 및 추가확보 노력을 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당면 현안에 대한 정치권의 협조 요청도 건의했다.
특히 도정 현안 입법인 ’전북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과 ’국립의학전문대학원법률안‘이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 될 수 있도록 전북 국회의원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전북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 육성‘을 위해 한국투자공사, 각종 공제회의 전북 이전과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절차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과 재정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새만금 사업 기반시설(SOC) 예비타당성조사 일괄 면제’, ‘새만금신항 적기 구축 및 배후부지 재정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치권의 힘을 보태줄 것도 건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시·군 국가예산과 현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궈졌다.
시장‧군수는 시군별 주요 국가예산 사업 및 현안을 건의하며 정치권-도와의 공조 등을 통해 해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앞으로도 전북도는 급변하는 기재부 심사 동향에 촉각을 세우며 정부 예산안에 전북 예산 최대 반영을 위해 집중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