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K-문화기술’의 판로개척을 돕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13일 “2023년 문화체육관광 R&D 기술사업화 촉진 프로그램 ‘시티 브릿지 플러스(CT Bridge+)’에 참가할 기업을 24일까지 모집한다”라고 전했다.
시티 브릿지 플러스는 문화콘텐츠·스포츠·관광·저작권 등 문화기술(CT) 분야의 우수한 연구개발 기술력을 가진 기업에게 컨설팅, 교류, 투자, 전시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콘진원은 올해 이 사업을 통해 국내 문화기술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참가기업들과 함께 내년 1월 9일 열리는 미국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 내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며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 문화기술 R&D 역량 강화 및 사업화 컨설팅 지원
기획역량 강화 컨설팅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R&D 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업의 역량 개발을 돕는다.
공모유형별 특성과 지원 내용 안내, 신청서류 준비 등 기초 단계부터 연구 개발서 작성, 성과지표 설정, 연구비 계상, 기술도입 등 사업화 전략까지 정부 R&D 과제를 수행하는데 있어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실시한다. 나아가 정부지원과제 매칭 등을 지원하며 사업화 발판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술사업화 컨설팅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R&D 기술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투자유치(IR) 컨설팅, 투자자 네트워킹, 기술금융 컨설팅, 기술평가 및 보증, 시제품 제작 및 크라우드 펀딩, 성능평가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기술금융 자금 확보 프로그램을 전년보다 큰 폭으로 확대하며 스타트업의 개발환경과 재무안정화를 위한 정책자금 및 민간금융자금 유치를 적극 도울 예정이다.
◆ 10개사에 CES 2024 참가 기회 제공...혁신상 수상 노려
올해 시티 브릿지 플러스에서는 사업 최초로 참가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CES 2024 전시 참가를 지원한다. 콘진원 부설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 주도로 이뤄지는 CES 2024 참가 지원은 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나 기술이 수출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CES 혁신상 수상을 위한 컨설팅 △해외 바이어 및 투자사 매칭 △빅테크 기업 미팅 지원 △한국공동관(유레카 파크) 부스 운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 올해 1월 열린 ‘CES 2023’에서는 문화체육관광 R&D 사업에 참여한 7개사가 뛰어난 혁신을 선보인 기업에게 주어지는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한국 문화기술의 경쟁력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