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개원한 빌뉴스 세종학당은 한국어 수업과 한국어 말하기 대회뿐 아니라 한식 강의, K-팝 경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 여사는 "여러분이 사랑하는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한국어로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와닿았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한국은 매력적인 나라"라며 한국의 고궁 방문과 의식주인 한복, 한식, 한옥 체험을 추천하기도 했다.
이어 "서울뿐 아니라 지방 도시들도 각각의 특색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면서 "다음에 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생들과의 만남에 앞서 김 여사는 잉가 잘레니에네 MRU 총장과 빌뉴스 세종학당장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최근 전세계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과 한국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놀라울 정도로 높다"며 빌뉴스 세종학당 활동과 양국 간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잘레니에네 총장은 이를 위해 리투아니아에 한국 대사관이 개설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으며, 김 여사는 공감을 표하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고 화답했다.
이밖에 김 여사는 세종학당 강의실을 둘러보며 2030부산엑스포 캐릭터 '부기(부산갈매기)' 인형을 보고 반가움을 나타냈다. 또 세종학당 활동사진과 학생들의 서예작품들을 둘러봤으며, 세종학당 학생 및 교사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김 여사는 우리나라의 2030부산엑스포 유치 노력을 소개하며 잘레니에네 총장과 빌뉴스 세종학당장에게 'BUSAN IS READY'와 'HIP KOREA' 메시지가 담긴 부산엑스포 키링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