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023년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통해 올해 직원들의 평균 임금을 6.5% 인상하기로 했다. 다만 한국노총 소속 LG유플러스노조는 이에 동의한 데 반해 민주노총 산하 민주유플러스지부는 이에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9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 직원 약 2300명이 소속된 LG유플러스노조와 평균 임금을 6.5%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임단협을 수월하게 진행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 LG유플러스 임단협은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냈지만 경쟁사 대비 성과가 부족한 것을 이유로 성과급 규모를 월 기본급의 250%로, 2021년보다 200%p 줄였기 때문이다.
이에 노조는 성과급이 줄어든 것을 이유로 올해 평균 임금을 8% 이상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LG 계열사들이 8% 이상 '역대급' 인상률을 보였던 지난해 LG유플러스 인상률(8.7%)과 비슷한 수치다.
7차례에 걸친 임단협 본교섭을 통해 회사는 올해 평균 임금 6.5% 인상안을 제시했고 LG유플러스노조(1노조)가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이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냄으로써 잠정 합의됐다. LG유플러스는 현재 4개의 노조가 사내에 있으며, 3노조와 4노조도 1노조와 마찬가지로 회사안 수용의 뜻을 드러냈다.
반면 직원 약 2250명이 소속된 민주유플러스지부(2노조)는 회사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지난 6일 올해 임단협이 최종 결렬됐음을 알렸다. 2노조는 임단협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를 예고하고 오는 11일 조합원 찬반 총회를 소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회사 측은 "노조와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성실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LG유플러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LG유플러스 직원 평균 연봉은 1억100만원으로, 9400만원이었던 전년 대비 7%가량 올랐다. 전체 직원 수는 1만43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차기 대표 선임 지연 등으로 인해 올해 임단협 절차가 늦춰지고 있는 KT도 노조 주도로 지난 3일 '2023년도 단체교섭 요구안 마련을 위한 노조원 설문조사'를 시작하며 관련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9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 직원 약 2300명이 소속된 LG유플러스노조와 평균 임금을 6.5%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임단협을 수월하게 진행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 LG유플러스 임단협은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냈지만 경쟁사 대비 성과가 부족한 것을 이유로 성과급 규모를 월 기본급의 250%로, 2021년보다 200%p 줄였기 때문이다.
이에 노조는 성과급이 줄어든 것을 이유로 올해 평균 임금을 8% 이상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LG 계열사들이 8% 이상 '역대급' 인상률을 보였던 지난해 LG유플러스 인상률(8.7%)과 비슷한 수치다.
반면 직원 약 2250명이 소속된 민주유플러스지부(2노조)는 회사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지난 6일 올해 임단협이 최종 결렬됐음을 알렸다. 2노조는 임단협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를 예고하고 오는 11일 조합원 찬반 총회를 소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회사 측은 "노조와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성실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LG유플러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LG유플러스 직원 평균 연봉은 1억100만원으로, 9400만원이었던 전년 대비 7%가량 올랐다. 전체 직원 수는 1만43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차기 대표 선임 지연 등으로 인해 올해 임단협 절차가 늦춰지고 있는 KT도 노조 주도로 지난 3일 '2023년도 단체교섭 요구안 마련을 위한 노조원 설문조사'를 시작하며 관련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