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부가 아세안(ASEAN) 외교장관회의을 계기로 한국·중국 외교장관과 개별 회담을 조율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부 장관은 오는 13~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지역포럼(ARF) 등 ASEAN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한중 외교장관과의 회담을 조율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오염수 해양 방류에 이해를 구하려는 것"이라며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장관은 계획을 정중하게 설명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일본은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IAEA에 일본 정부가 100만 유로(약 14억원)의 정치자금을 건네고 일본 측에 유리한 결론을 내도록 했다는 한국 인터넷 매체의 보도에 대해 "무책임한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해 강하게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민들레와 더탐사는 일본 정부가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으로부터 보고서를 전달 받기 전 100만 유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최종 보고서 초안을 사전에 받아 수정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허위 사실에 대해 일본 정부가 수차례 피해를 봤다고 강조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난징대학살, 위안부, 군함도 등에 있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보로 피해를 입었다고 언급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보수성향의 매체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