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전무)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파이브가이즈 강남’은 지난달 26일 오픈한 지 1주일 만에 1만5000여 개 햄버거 판매고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단순 계산하면 시간당 최대 200여 개의 버거가 팔려나간 셈이다.
파이브가이즈 버거 1개당 평균 높이는 8㎝인 점을 감안할 때 판매 수량을 일렬로 쌓으면 63빌딩(249m) 4개 높이와 맞먹는 수준이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파이브가이즈를 맛보기 위해 서울, 경기,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인파가 몰리며 매장 앞에는 긴 대기줄이 늘어서는 ‘오픈런 사태’가 현재까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본에서 파이브가이즈 강남 매장을 찾은 고객도 있었다. 현재 일본에는 파이브가이즈 매장이 없는 상태다.
실적도 연일 대박 행진을 이어가며 글로벌 매장 중에서도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실제로 파이브가이즈 강남은 오픈 첫 주(6월 26~7월 2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규 오픈 점포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파이브가이즈 전체 글로벌 매장 중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두바이에 이어 ‘매출 톱 5(5위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매장 입장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예약 대기 애플리케이션 '테이블링'을 활용해 현장 예약제로 진행 중이다. 테이블링에 따르면 앱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현장 예약으로 가장 많은 대기자가 몰린 매장은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이었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장마철 궂은 날씨에도 매일 오픈런이 이어졌다”면서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