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 지스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박영기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이병호 한국농어촌 공사 사장,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이 열렸다.
선포식은 투자진흥지구 홍보영상 상영, 경과보고, 국무총리 축사 및 전북도지사의 격려사에 이어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선포식 퍼포먼스의 순서로 진행됐다.
지난 28일 지정된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올해 4월 4일 종료된 군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에 따른 법인세 감면혜택을 이어갈 수 있는 제도로, 새만금지역 기업유치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매립이 완료된 새만금산단 1,2,5,6 공구 8.1㎢(245만평)를 대상으로 지정이 됐다. 여의도 면적의 약 2.8배다.
또 새만금 전 지역(군산·김제·부안)을 대상으로 지정이 가능해 향후 새만금산단 외의 지역에도 추가 지정이 기대할 수 있다.
투자진흥지구 지정 절차는 이번처럼 새만금개발청에서 직권으로 지정하거나, 투자자가 요청해 지정하는 방식이 도입됐기 때문이다.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적용기준의 경우도 기존 제주, 광주(관광‧문화중심) 투자진흥지구 대비 대상업종 수를 늘리고, 투자요건에 ‘상시근로자수’도 포함으로써, 기업 유치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했다.
또 남북도로, 새만금-전주고속도로, 신항만, 국제공항 등 기반시설 구축,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 준공 등 새만금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이라는 날개를 달게 됨에 따라 새만금이 더욱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은 이차전지 기업 등의 투자러시를 가속화하고, 더욱 다양한 기업들이 새만금에 터를 잡는 계기가 돼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 경제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며 “전북도민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꿈인 새만금이 결실을 맺기 위해 이번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을 계기로 유관기관 모두가 더욱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