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출시 100일, 가맹점 11만 곳서 2600만번 썼다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를 통해 애플의 간편 결제서비스인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된 후 100일 동안 총 10만 곳이 넘는 가맹점에서 결제가 이뤄졌다. 총 결제 건수는 2580만 건을 넘었고, 1회 최고 결제 금액은 약 4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29일 현대카드가 발표한 ‘애플페이 도입 후 100일 주요 결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7일까지 결제가 발생한 가맹점은 총 10만8000곳이다. 이 중 77%에 해당하는 8만3000곳은 연 매출 30억 미만의 영세·중소가맹점이었다. 이는 자발적으로 애플페이 결제 단말기 도입을 결정하는 업체가 늘고 있음을 뜻한다.
 
결제 건수는 2580만 건을 넘어섰다. 이 중 93%가 오프라인에서 결제됐고, 7%가 온라인에서 이뤄졌다. 애플페이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은 총 800번 넘게 결제를 진행했다. 대면 가맹점 중 가장 많은 결제가 발생한 곳은 GS25, CU, 코스트코,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등으로 집계됐다. 비대면 가맹점은 배달의민족, 무신사, 버거킹, 롯데ON, 대한항공 등이다.

 
애플페이에 가장 많이 등록된 신용카드는 ‘네이버 현대카드’, ‘현대카드 제로 에디션2’,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였다. 애플페이 이용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고객은 90세로 확인됐다. 한 번에 최대 결제가 이뤄진 건 약 40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사용 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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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의 이용도 활발했다. 전체 결제 금액의 9.4%가 해외에서 결제됐고, 최다 결제 발생 국가는 미국(20.0%), 일본(12.4%), 영국(8.6%) 순이었다. 결제 건수 기준으로 회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해외 오프라인 사용처는 스타벅스였고, 세븐일레븐이 다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