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힘써 온 태안군 공직자들이 후배들의 따뜻한 박수 속에 정든 공직을 떠난다.
군에 따르면 문흥용 지방서기관, 윤미경 지방행정사무관, 이원희 지방행정사무관, 김창기 지방시설사무관, 김종은 지방행정주사, 전영희 지방간호주사, 이태림 지방보건진료주사, 명완 지방행정주사, 유병헌 지방농업주사, 가재용 청원경찰 등 10명이 30일자로 정년퇴임한다.
문흥용 지방서기관은 1987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근흥면장·가족정책과장·재무과장·산업건설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1988년 임용된 윤미경 지방행정사무관은 2021년부터 2년간 보건사업과장을 맡아 어려움 속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해왔다.
이원희 지방행정사무관은 1984년 임용 후 행정지원과·의회사무과·민원봉사과 등을 거쳐 이원면장으로 부임해 주민들을 살뜰히 챙겼으며, 1990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창기 지방시설사무관은 상하수도센터 소장으로서 지역 상하수도 기반 구축에 앞장섰다.
1992년 임용된 김종은 지방행정주사는 행정119팀을 맡아 군민의 어려움 해소에 앞장서고 보건의료원·안전총괄과 등에서 지역 발전에 힘썼으며, 같은해 임용된 전영희 지방간호주사와 2002년 임용된 이태림 지방보건진료주사도 보건의료원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며 군민 건강증진에 힘써 큰 사랑을 받았다.
1991년 임용된 명완 지방행정주사는 주요 요직을 거쳐 남면 부면장으로 부임해 지역민과 호흡하며 신임을 얻었다. 유병헌 지방농업주사는 1988년 임용 이래 남면·고남면·이원면 등에서 팀장을 맡아 지역 농업발전에 힘썼으며, 특히 퇴임을 앞두고 이원면민을 위해 1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해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가재용 청원경찰은 1991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문화예술과·건설교통과·교육체육과 등에서 업무에 나서 직원 및 군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었으며, 1990년 임용된 가재임 지방행정주사는 재무과와 교육체육과 등에서 팀장을 맡아 지역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짧게는 20년부터 길게는 38년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태안의 발전을 위해 힘쓴 이들 공직자들은 폭 넓은 지식과 경험으로 태안의 성장을 이끌며 동료 직원들의 귀감이 돼 왔으며, 이제 정들었던 공직 생활을 떠나 새로운 인생 2막을 맞이하게 됐다.
퇴직자들은 “공직에 몸담는 동안 옆에서 큰 힘이 돼 준 동료들과 가족들, 선·후배 공직자들과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맺어온 인연의 끈을 소중히 생각하고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태안군의 발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