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산업의 선도도시’ 충남 태안에서 전국 프로·아마추어 선수들이 총출동한 드론 레이싱 대회가 펼쳐졌다.
태안군은 지난 16~17일 이틀간 태안군UV랜드(남면 기업도시로 1133)에서 전국 드론레이싱 선수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4 태안군 XR1 전국 드론레이싱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XR1 대회는 고글을 장착한 뒤 영상 송신기와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원격 조종, 정해진 코스를 통과해 순위를 가린다. 일반인부터 프로선수에 이르기까지 드론 레이싱을 즐기는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대회 첫날인 16일에는 부군수 등 군 관계자와 한서대 항공부총장, XR1 김재홍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회식과 XR1, XR2, XR3, XR OB 등 4개 종목별 예선경기가 진행됐으며, 17일에는 최종 본선 경기를 거쳐 XR1 장현진, XR2 이원석, XR3 구승현, XR OB 조완익 선수가 각각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선수와 관계자, 관람객 등 200여 명이 함께 한 이번 대회에서는 레이싱 전용 드론의 빠른 스피드와 선수들의 정교한 조종 실력이 큰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최근 드론의 인기를 반영하듯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다수 찾아 관심을 끌기도 했다.
태안군은 이번 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드론 관련 다양한 행사 및 대회를 유치, 드론 저변 확대를 통한 ‘드론 선진지’ 이미지 제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관계기관 및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태안군UV랜드 등 우수한 지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태안군이 최고의 드론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