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와 대한항공이 하늘 위 탄소 저감을 위한 바이오항공유(SAF) 실증에 들어간다.
GS칼텍스와 대한항공은 2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바이오항공유 실증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GS칼텍스는 탄소배출 감축 기조에 발맞춰 국내 최초로 바이오항공유를 도입해 대한항공에 공급하고, 대한항공은 실증 비행을 수행한다. 향후 정부는 GS칼텍스와 대한항공의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항공유 품질 등 기준을 마련해 상용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바이오항공유는 동·식물성 기름이나 폐식용유 등을 가공해 생산하는 지속가능 연료다. 화석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유럽연합(EU)에서는 2025년부터 기존 항공유에 바이오항공유를 최소 2% 이상 섞도록 의무화했다.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부문 총괄 전무는 "국내 바이오항공유 활성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GS칼텍스와 협력하고, 정부의 탈탄소 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