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 방식 개발사업이 '모아타운'에도 적용된다. 한국토지신탁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사옥에서 서대문구 천연동 모아타운 대상지 전체 구역(1‧2‧3구역)과 통합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천연동 모아타운은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89-16 일대(약 2민4466㎡)로 2022년 6월 서울시 공모를 통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곳이다. 현재 3개 구역으로 구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 역세권으로, 우수한 주거 인프라를 갖춰 모아타운 지정을 통해 종상향(3종) 시 약 800~900가구 규모 중대형 단지로 변모하게 된다.
천연동 모아타운 1·2·3구역 추진위원회는 한국토지신탁의 전문성과 자금력, 투명성, 그동안 성공적인 도시정비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 구역을 신탁 시행자 방식(지정개발자)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모아타운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새로운 저층 주거지 개발을 위한 특별정책으로, 종상향과 층수‧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소규모 단지를 모아 통합 주차장과 공동 이용시설 설치 등 중‧대형 단지와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