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2일 보령 비체팰리스에서 도·시군 의료급여 담당자와 의료급여 관리사를 대상으로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위한 직원 역량 교육을 추진했다.
도와 시군 의료급여 담당자·관리자, 보건복지부, 심사평가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직무 교육, 치유 프로그램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또 장기입원 등 부적절한 의료급여 이용 실태 개선 및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 방안 마련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토론도 펼쳤다.
도에서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 및 합리적 의료이용 유도를 위해 매년 신규 수급자, 다빈도 외래이용자, 장기입원자 등을 대상으로 의료급여 관리사 1인당 300명 이상에 대해 사례관리를 해오고 있다.
아울러 올해 7월부터는 재가의료 시범사업을 서산시와 금산군에서도 실시해 기존 천안시와 청양군에 이어 4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재가의료 사업은 장기 입원한 의료급여수급권자가 퇴원 후 안정적 재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의료급여 관리사가 퇴원 후 예상되는 어려움을 상담해 돌봄 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장기 입원 환자의 합리적 의료급여 지원 및 재정 안정화를 목적으로 의료·돌봄·식사·이동 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하는 정책이다.
허창덕 도 복지보육정책과장은 “이번 워크숍이 의료급여 사업을 수행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역량 강화,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라면서 “의료급여 예산이 낭비되는 사례가 없도록 도·시군이 함께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