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은 21일 오후 방한 중인 대니얼 크리텐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를 외교부에서 만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방중 결과, 북한 문제, 한·미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블링컨 장관이 중국 방문 직전인 지난 17일 박진 외교장관과 통화를 가진 데 이어, 방중 직후 크리텐브링크 차관보가 협의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방한한 것은 한·미 간의 긴밀한 협력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외교부 관계자는 "양측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미를 통해 형성된 한·미동맹 강화의 계기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양국 간 고위급 교류와 소통으로 한·미 핵협의그룹(NCG) 및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의 조속한 개최 등 워싱턴 선언의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