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15일 13개 실·과·소에서 직원 50여명을 긴급 차출해 피해가 집중된 안천면 노성리의 수박 재배농가를 비롯한 14개 농가에서 긴급 복구지원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수박 강선철거 및 비닐제거 작업, 고추지주대 보수, 인삼밭 보수 등을 벌이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안천면 노성리는 지난 10일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적 호우 및 돌풍, 우박이 내려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피해가 발생한 다음날인 11일 긴급 피해대책회의를 열고 긴급복구대책을 마련해 복구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신고 접수 및 정밀조사를 진행해 재해복구비가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농협, 군부대의 복구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진안농협과 농협중앙회 진안군지부, 육군 7733부대 1대대 등도 진안 피해농가를 찾아 일손을 거들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안천면은 특화 작목인 수박과 고추농사가 많은 곳으로, 이번 우박으로 인해 회생불능 상태가 돼 농민들이 망연자실해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추가 적으로 수요를 파악해 인력을 지원하고 피해신고 접수 및 정밀 조사를 진행해 재해복구비가 신속히 지급돼 농가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진안군수, 노인대학서 특강
전 군수는 이날 특강에서 민선8기 비전인 ‘새로운 시작으로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미래 진안’과 진안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인복지정책에 대해 열띤 강의를 펼쳤다.
또한 군이 당면한 현안문제에 대해 어르신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40기를 맞는 진안군 노인대학에서는 매년 지역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과 교양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총 21회에 걸쳐 진행한다.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219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명실상부한 지역 어르신들의 배움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지도·점검
대상은 대기배출사업장 1개소, 폐수 배출사업장 3개소다.
합동점검반은 △배출시설 설치신고사항 일치 여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정상 운영 여부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등을 점검한 결과, 폐수 배출사업장 1개소에서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적법한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현재 군은 점검대상 업체를 선정해 당해연도 점검대상이라는 것을 알리는 지도·점검 사전예고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특별·불시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사전예고제는 배출사업장에 자체진단 점검사항을 사전에 예고해 사업장 스스로 자체 점검을 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위반행위를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