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스에 료코-내연남 교환일기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

2023-06-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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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히로스에 료코 젊은 시절, 도바 슈사쿠 [사진=영화 '철도원', NHK '오늘의 요리']


일본의 유명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내연남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일본 주간지 슈칸분순에 따르면 히로스에 료코는 내연남이자 유명 셰프 도바 슈사쿠에게 사랑의 편지를 보내고 교환 일기도 작성했다. 
슈칸분순은 "히로스에 료코는 고급 호텔의 엽서에 자필로 '이런 식으로 진심으로 부딪히고 서로 요구하고 사람을 좋아하게 된 것은 처음일지도 모른다', '당신을 진심으로 깊게 원하고 있다', '너무 사랑한다는 것을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적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두 사람은 같은 노트에 번갈아 글을 써 공유하는 '교환 일기'도 주고받았다. 히로스에 료코는 도바 슈사쿠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히로스에 료코는 이날 자필 사과문을 올려 도바 슈사쿠와의 불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히로스에는 "도바의 가족에게 슬픈 일을 겪게 하고, 괴로운 기분을 느끼게 한 것에 대해 무엇보다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저의 가족, 세 아이들에게는 무릎을 꿇고 직접 미안하다고 했다. 그들은 미숙한 어머니인 저를 이해하고 인정해 줬다"고 말했다. 

이날 도바 슈사쿠도 "많은 분들께 폐를 끼치는 행위라고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상대방의 가족이나 자신의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지 못한 채 냉정한 판단이 없는 행동을 했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히로스에 료코는 1990년대 일본에서 '국민 여동생' 이미지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한국에서도 청순한 일본 여배우로 손꼽히는 연예인이다. 2003년 모델 겸 패션 디자이너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결혼해 2008년 이혼했고, 2010년 캔들 아티스트 캔들 준과 재혼했다. 두 번의 결혼으로 2남 1녀를 얻었다.

히로스에는 지난 2014년에도 9살 연하의 인기 배우 사토 다케루와 불륜 스캔들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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