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싱그러운 신록으로 물든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가 열리는 선운산 도립공원은 곳곳에 기암괴석이 웅장한 풍경을 그려내고 경관이 빼어난 울창한 숲속에 천년 고찰 선운사가 자리 잡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축제기간 중에는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고창수박과 복분자로 만든 화채를 시식할 수 있는 코너와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수박 빨리먹기, 수박 빨리 나르기, 장애물 3종경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DJ와 함께하는 더워(The War) 물총싸움이 관광객들과 함께 한바탕 물싸움이 펼치고, 개막식에는 가수 이찬원과 인간 녹음축음기인 조명섭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심덕섭 군수는 “2023 세계유산 고창방문의 해를 맞이해 개최되는 이번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축제를 통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쉬어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21회 전국시조경창대회 ‘성료’
대한시조협회 고창지회(지회장 정재선)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도, 고창군이 후원한 올해 대회는 전국 각지의 시조 동호인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 결과 평시조부에서는 안중석씨(고창군), 사설시조부에서는 위연환씨(김제시)가 각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대상부에 참가한 조남순씨(충북 옥천군)가 전국시조경창대회 장원의 영예와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