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박강산 더물어민주당 의원이 이번 사안이 오발령이나 과잉 대응이 아니냐고 묻자 "오발령도 과잉대응도 아닌 제입장에서 보면 실무 공무원의 이해할 수 있는 실수"라고 답했다.
오 시장은 이어 "지금껏 말은 못했지만 서울시 공무원은 다른 공무원들에 없는 트라우마가 있다"며 "가깝게는 이태원 사건, 멀리는 20년 전 이철수 귀순 당시 제때 경계경보를 발령 못해 직원 4명이 직위해제된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무대응보다는 적극 대응하는 것이 낫다고 강조하며 "서울시 공무원들 사이에서 이러한 분위기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