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광통신 국책사업 기업으로 선정... "초고속·저전력 신기술 만든다"

2023-06-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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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비 전송 거리 향상... 중계 장비 줄여 데이터센터 효율화 기대

국내 강소기업과 정부 사업 다수 참여... 상생과 글로벌 경쟁력 지원

SK남산그린빌딩 [사진=SKB]

SK브로드밴드(SKB)가 정부 국책사업인 광통신 신기술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하는 신기술은 100Gbps 광통신 데이터 송수신(광트랜스시버) 기술이다. 고속화, 소형화, 저전력이 특징이며, 전송 거리는 기존보다 50% 향상된다. 기업은 장비 설치비용을 줄여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고객은 고용량·고품질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무결성 검증(OTDR) 기술을 활용하면 케이블 단선 발생 시 원격에서도 위치를 파악·진단할 수 있어 처리시간이 줄어든다. 이 밖에도 데이터 장거리 전송에 필요한 중계 장비를 줄여, 데이터센터 상면 절감과 냉각 효율 향상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앞서 SKB는 SK텔레콤을 비롯해 에치에프알, 디오넷, 오이솔루션, 옵티코아 등 국내 강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인터넷 고도화 등 다양한 국책사업에도 꾸준히 참여하는 등 국내 초고속인터넷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SKB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통신 부품 시범망인 오픈랩을 구성해, 국내 중소기업의 자체 개발 부품을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도록 제공 중이다.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을 돕고, 국산 장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최승원 SKB ICT인프라담당은 "이번 기술 개발로 데이터 전송 거리와 속도 등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기술 개발 노력은 물론, 다양한 방법으로 중소기업과 상생해 선순환적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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