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개장과 함께 0.2% 하락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마이너스 영역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술주가 1.3% 하락하며 손실을 주도했다. 호주 중앙은행에 이어 캐나다 중앙은행도 깜짝 금리인상에 나서며 채권 금리가 상승하자, 기술주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유가와 철광석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 관련주가 손실을 상쇄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다음 주 통화 정책 결정을 앞두고 금리인상에 대한 베팅을 늘리고 있다. 이에 미 국채 금리는 오름세다. 이날 미 동부시간 4시 40분 기준으로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1bp(1bp=0.01%포인트) 오른 3.7973%를, 2년물 국채 금리는 1bp 넘게 상승한 4.56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