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양양군에 따르면 이번 문화재는 양양문화제위원회(위원장 박상민)가 주최하고, 양양문화원과 양양군체육회가 공동주관해 유구한 역사 속에 선사‧불교‧호국 문화를 활짝 꽃 피운 지역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국태민안과 풍농풍어를 기원하는 지역 대표 향토문화축제라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제례행사만 치러진 양양문화제가 올해는 풍성한 즐길거리와 함께 열려, 코로나19의 굴레에서 벗어나 군민들이 다시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45회 양양문화제는 6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양양종합운동장 일원 등에서 3일간 진행된다. 9일과 10일에는 군민 결속과 화합을 위한 읍·면 대항 체육대회와 민속 공연 및 체험이 병행될 예정이다.
첫째날인 8일 오전, 국태민안과 풍농풍어를 기원하는 고치물제와 성황제가 각각 고치물샘터와 성황사에서 열려 문화제의 시작을 알린다.
오후 6시 30분에는 양양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전문배우와 보훈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양양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선보이고, 이어서 군민문화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개막식이 진행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준호 양양문화원부설 향토사연구소 연구원(학술분야), 이상구 前 양양군체육회장(체육분야)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군민문화상을 수여받는다.
개막식 후 식후행사로 초청가수의 공연과 군민노래자랑 등이 진행되며, 공연이 끝난 오후 10시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올해 45회를 맞이한 양양문화제의 개막을 자축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9일에는 지역 청소년들의 유도시범, 읍·면 농악경연대회 및 한마당 잔치,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수동골 상여소리와 상복골 농요소리 민속시연이 펼쳐지며, 이와 동시에 제기차기, 목침뺏기, 투호놀이, 탁장사놀이, 씨름, 줄다리기 등 읍․면 대항 민속경기와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날 저녁에는 노라조, 요요미, 하동근 등 인기가수 초청공연과 지역 동아리 공연과 강원동부보훈지청에서 “독립정신문화로 잇다”라는 주제로 뮤지컬 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될 전망이다.
축제 기간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휘호대회 △바둑대회 △현산백일장 등 경축문예행사와 △농‧특산물전시회 △향토음식 홍보관 △공예특산품 전시 △양양10경 및 옛사진 전시 △서예·한국화·수채화 작품 전시 등 40개 기관‧단체에서 축제 행사장 내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마지막날인 10일에는 양양군체육회 주관 ‘제55회 양양군민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가 진행돼 읍면 대항 레크레이션과 즉석게임을 통한 지역 주민들의 화합의 장이 열리며, 이후 폐막식을 끝으로 3일 간의 축제 일정이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 축제 기간 주민과 관광객이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양양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여 시가지 곳곳을 경유하는 셔틀버스가 1시간마다 운행된다.
박상민 위원장은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양양문화제는 전통과 예향의 맥을 이어가는 지역 고유의 향토문화축제이자, 군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화합의 한마당”이라며, “양양문화제가 지역에 대한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화합과 사회 발전의 기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