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흥덕구 복대동 공유지에 대한 복합개발 기본구상 및 사업전략화 수립 용역 제안서 평가를 마치고 본 용역을 수행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예전 흥덕야구장 부지로, 현재는 임시 주차장을 조성 중이다.
시는 해당 부지에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고자 지난해 청주시의회에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제출했으나, 시의회에서 단일 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여러 시설을 복합적으로 계획해 비용 상의 비효율적인 요소도 제거할 수 있도록 기본구상부터 면밀하게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으로 부결됐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오씨에스도시건축사사무소와 삼일회계법인은 각각 도시계획, 건축 그리고 부동산개발 분야에 대한 전문가로 이뤄져 있다.
시는 6월 중 협상과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공동 수행을 통해 복대동 복합개발에 대한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의 재정 여건상 대규모 사업비를 투입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밝히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이 결합한 복합개발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