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시점에 이·통장연합회 도지부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열려 ‘기쁨 두 배’의 분위기 속에 화기애애하게 치러졌다.
한마음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본행사와 지역명소 탐방 등 지난달 30일부터 1박 2일 일정의 행사로 마련됐다.
대회 첫날 30일에는 도내 4000여명의 이·통장들은 체육행사 어울한마당과 기념행사 등 펼치며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오랫만에 여유로움을 즐겼다.
둘째 날인 31일에는 각 시·군별로 동해시의 문화·관광지 체험·관람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전통시장 방문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이날 체육행사에서는 춘천·철원·화천·양구·인제는 ‘강원’팀으로, 원주·홍천·횡성·평창은 ‘특별’팀으로, 강릉·속초·고성·양양은 ‘자치’팀으로, 태백·삼척·영월·정선·동해는 ‘시대’팀으로 팀을 구성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특히 이·통장의 역량을 한 데 모아 화합과 발전을 도모한 것은 물론,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출범을 축하하고 도지부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김진태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300만 강원도민들이 힘을 하나로 결집시키고, 설명회·토론회마다 늘 참석해 지역민들의 뜻을 대변해 준 이·통장들 덕분에 강원특별자치도법을 만들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자도 출범과 함께 이통장연합회도 20주년을 맞은 것은 물론, 춘천의 재가입으로 5년만에 18개 시·군 4000명의 이통장들이 모두 모여 영동도 영서도 없는 원팀으로 되살아나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 한번도 행사를 개최하지 않은 고성·양양·철원에서도 만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권혁열 도의장은 축사를 통해 “행정과 주민의 가교 역할을 헌신적으로 묵묵히 수행하는 이통장 여러분이 있기에 강원도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강원자치특별법 국회 통과 과정에서 우리 강원도민은 뭉쳐야 산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강조한 뒤 특별자치도의 성공출범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