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이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정원이자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의 제1호 등록 정원으로 인증돼 21일 민간정원 현판식 및 춘천시와의 MOU를 가졌다.
민간정원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조성, 운영하는 국가정원이나 지방정원과는 달리 순수하게 민간에서 손수 가꾸고 운영하는 곳이다. 남이섬 면적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34.7ha(헥타르)가 정원으로 인정을 받아 기존 등록된 민간정원 대비 약 2.6배에 달한다.
이번 현판식 및 MOU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장을 비롯 20여 명의 시의원 및 강원특별자치도 채병문 산림정책과장, 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윤영조, 최윤의 교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유미 사업이사(전 국립수목원장), 한국정원사협회 조연환 회장(전 산림청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남이섬 설립자 수재 민병도 선생과 천리포수목원 설립자 임산 민병갈 선생이 의형제를 맺으며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진 오랜 인연으로 천리포수목원에서도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신규 조성된 북한강의 허브항 메타나루로 입도해 남이섬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하며 남이섬 명칭의 유래이기도 한 남이장군묘 바로 앞 중앙잣나무길 초입에서 돌에 현판을 부착해 기념식을 진행했다. 현판마저도 자연과 동화되는 남이섬 다운 선택이다.
춘천시와의 MOU를 통해 향후 춘천시가 정원도시로 나아가는데 남이섬이 협력하고 춘천시는 관내 최초로 인증을 받고 민간 정원이 된 남이섬을 물심양면으로 도와 서로 상생해 나갈 예정이다.
남이섬 대표는 "민간에서 이 정도의 국내 최대 규모로 정원을 운영하는 것이 사실 쉬운 일이 아니지만 남이섬은 모든 직원들이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늘 집 앞 정원 가꾸 듯 애지중지 정성을 들여 민간정원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남이섬은 관광지이지만 자연을 보존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국민 누구에게나 영원히 사랑받고 기억에 남는 곳이 되고 싶다"고 피력했다.
남이섬은 지역과 연계한 남이도담삼봉, 경포정 및 연꽃의 계절 여름 가장 아름다움을 뽐내는 연련지, 정관백련지와 함께 오랜시간 남이섬을 지켜온 거목들이 지키는 숲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정원들로 가득하다.
이 밖에도 세계민족악기전시관, 안데르센그림책센터, 나미콩쿠르 갤러리 등 다채로운 전시와 웰니스 관광지로서 자연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힐링 하는 프로그램까지 갖추어 품격 있는 관광 문화를 선도한다.
이번 민간정원 등록은 이러한 관광지로서 국가로부터 직접 인정을 받은 것이라 볼 수 있어 관광지의 위상을 한층 높이며 고객들에게도 관광 선택지를 넓혀 주었다.
관광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고 개발이 아닌 보존이라는 것을 직접 실천 중인 착한 관광지 남이섬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국민 관광지이다.
남이섬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대표번호로 문의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