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한다. 첫 해외 수소연료전지 거점을 중국에 세우면서다. 이를 통해 중국에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황푸구에서 ‘에이치투(HTWO) 광저우’ 준공식을 개최했다. 해외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를 구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HTWO 광저우는 20만2000m2(약 6만1000평) 부지에 연간 6500기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능력을 갖췄다.
행사에는 린커칭 광둥성 정협 주석 겸 광저우시 서기, 리신 광둥성 정협 부주석, 강상욱 주광저우대한민국 총영사,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 장재훈 현대차 사장을 비롯해 양국 정부 관계자와 주요 파트너사 경영층, 현대차 임직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HTWO는 2020년 내놓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연료전지 스택에 공기공급 시스템, 수소공급 시스템, 열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공기 중 산소와 수소탱크에서 공급된 수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드는 일종의 발전기다.
먼저 HTWO 광저우에서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생산 및 판매하고, 향후 중국 시장 상황과 중앙정부 정책을 고려해 공급 물량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이번 생산기지 구축으로 현대차는 전기차와 수소차에 힘을 실어 시장 회복을 노린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현대차와 기아는 2016년만 해도 약 180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사드 이후 판매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약 34만대까지 떨어졌다. 중국법인의 영업이익은 2016년 현대차의 경우 1조1719억원, 기아는 4148억원을 기록했다. 이듬해 적자로 돌아선 이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의 중국법인은 8212억원, 기아는 7058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현대차, 기아의 점유율은 1.7%에 그친다.
그러나 중국 정부 역시 친환경차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전기차, 수소차로 승부수를 띄운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총 11만1000대의 수소차를 공급하고, 1000개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건설한다. 2035년 중국의 수소차 보유량은 2020년보다 100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신에너지차 중국 내 판매량은 688만여 대로 전년 대비 95.6% 성장했다.
이미 HTWO 광저우는 준공식 행사에서 광둥성 및 광저우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내년까지 광둥성과 광저우시 산하의 국유기업에 수소전기트럭과 수소전기청소차 등 수소전기상용차 150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장재훈 사장은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해외 수소연료전지 거점으로서 친환경, 스마트, 안전 최우선 공장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우수한 기업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중국과 광둥성의 수소산업 고품질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수소차인 넥쏘는 글로벌 1위를 점유하고 있다. 현대차의 올 1분기 넥쏘 글로벌 판매량은 20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었다. 수소차 시장 점유율은 47.7%에서 54.6%로 늘었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아는 올 상반기 EV6를 출시하고, 11월 중국 현지 모델 EV5를 내놓을 계획이다. 내년에는 플래그십 전기 다목적스포츠차량(SUV) EV9을 출시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황푸구에서 ‘에이치투(HTWO) 광저우’ 준공식을 개최했다. 해외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를 구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HTWO 광저우는 20만2000m2(약 6만1000평) 부지에 연간 6500기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능력을 갖췄다.
행사에는 린커칭 광둥성 정협 주석 겸 광저우시 서기, 리신 광둥성 정협 부주석, 강상욱 주광저우대한민국 총영사,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 장재훈 현대차 사장을 비롯해 양국 정부 관계자와 주요 파트너사 경영층, 현대차 임직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HTWO는 2020년 내놓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연료전지 스택에 공기공급 시스템, 수소공급 시스템, 열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공기 중 산소와 수소탱크에서 공급된 수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드는 일종의 발전기다.
이번 생산기지 구축으로 현대차는 전기차와 수소차에 힘을 실어 시장 회복을 노린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현대차와 기아는 2016년만 해도 약 180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사드 이후 판매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약 34만대까지 떨어졌다. 중국법인의 영업이익은 2016년 현대차의 경우 1조1719억원, 기아는 4148억원을 기록했다. 이듬해 적자로 돌아선 이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의 중국법인은 8212억원, 기아는 7058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현대차, 기아의 점유율은 1.7%에 그친다.
그러나 중국 정부 역시 친환경차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전기차, 수소차로 승부수를 띄운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총 11만1000대의 수소차를 공급하고, 1000개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건설한다. 2035년 중국의 수소차 보유량은 2020년보다 100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신에너지차 중국 내 판매량은 688만여 대로 전년 대비 95.6% 성장했다.
이미 HTWO 광저우는 준공식 행사에서 광둥성 및 광저우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내년까지 광둥성과 광저우시 산하의 국유기업에 수소전기트럭과 수소전기청소차 등 수소전기상용차 150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장재훈 사장은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해외 수소연료전지 거점으로서 친환경, 스마트, 안전 최우선 공장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우수한 기업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중국과 광둥성의 수소산업 고품질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수소차인 넥쏘는 글로벌 1위를 점유하고 있다. 현대차의 올 1분기 넥쏘 글로벌 판매량은 20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었다. 수소차 시장 점유율은 47.7%에서 54.6%로 늘었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아는 올 상반기 EV6를 출시하고, 11월 중국 현지 모델 EV5를 내놓을 계획이다. 내년에는 플래그십 전기 다목적스포츠차량(SUV) EV9을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