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이 예우와 존중을 받는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호국보훈의 달 사업은 6월 5일 국가보훈부 출범을 계기로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배지 달기 캠페인과 ‘제복근무자 감사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미래세대에 보훈문화가 지속 확산하도록 참여형 보훈콘텐츠와 교육‧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토록 기획됐다.
특히 프로야구 현충일 주중 3연전(6월6일~6월8일)에서 모든 구단 선수가 태극기 문양(패치)을 모자에 부착하고 경기에 나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은 6월 한 달간 주장 완장을 태극기로 디자인해 착용토록 했다.
일상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제복근무자를 존중하고 예우하기 위한 제복근무자 감사캠페인도 진행한다.
제복근무자에게 감사메시지를 전달하는 모범 제복근무자에 대한 포상과 제복근무자 초청 음악회을 추진한다. 제복근무자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개선과 예우 문화 조성을 위한 공익광고 등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활동도 진행한다.
‘625-625 뮤직페스티벌’(서울), ‘UN Peace Road 걷기대회’(부산) 등 지역별 특성에 맞춘 다채로운 보훈문화 행사도 한다.
국립서울현충원을 보훈문화 확산의 중심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호국보훈의 달을 시작으로 영화상영, 음악회, 뮤지컬 등 문화공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전쟁기념관 등 보훈역사를 체감할 수 있는 현장에서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한 역사현장 체험 게임과 6‧25전쟁 351고지 탈환작전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을 6월 중에 공개한다.
6월 6일 오전 9시55분 서울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25일 오전 10시에는 장충체육관에서 6·25전쟁 기념식 행사를 정부 주관으로 각각 거행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보훈문화는 곧 국격이며 보훈처가 부로 승격한 것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이 존중받고 예우받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국민들 사이에 보훈문화가 확산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