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국내증시 혼조세 마감… 경기둔화 우려로 코스피↓ 이차전지주 강세에 코스닥↑

[사진=아주]

국내증시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는 경기둔화 우려 확대로 하락 마감했지만 코스닥은 이차전지주의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0포인트(0.32%) 내린 2577.1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0.51포인트(0.02%) 오른 2586.03으로 출발, 장중 한때 2586.03으로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기관은 287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166억원, 개인은 624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1.54%), LG화학(-1.28%), 삼성전자(-1.24%), 네이버(-0.99%), POSCO홀딩스(-0.83%), 현대차(-0.25%)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28%), 삼성바이오로직스(0.7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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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섬유의복(-1.43%), 건설업(-1.06%), 화학(-1.00%)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전기가스업(2.44%), 운수창고(0.87%), 종이목재(0.86%)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44포인트(0.64%) 오른 856.94로 마감했다. 지수는 0.13포인트(0.02%) 내린 851.37로 출발했다.

개인은 233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368억원, 기관은 1113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67%), 셀트리온제약(-0.47%), 카카오게임즈(-0.26%), JYP Ent.(-0.16%)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펄어비스(6.28%), 에코프로비엠(4.18%), 엘앤에프(3.45%), 에코프로(3.11%), 셀트리온헬스케어(0.27%), 오스템임플란트(0.11%) 등이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5.38%), 섬유의류(-0.57%), 오락문화(-0.56%)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일반전기전자(3.21%), 금융(2.03%), 디지털컨텐츠(1.34%)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전환했다"며 "중국의 제조업 PMI도 예상치를 하회하며 경기둔화 우려를 확대, 국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