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노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 과천시 코오롱제약을 방문해 노·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노동관계를 점검했다.
변비약 비코그린으로 유명한 코오롱제약은 호흡기·피부과 제약 분야 경쟁력을 가진 제약업체다. 지난해 7월 단체협약 갱신 등과 관련해 중노위에 조정신청을 하는 등 노사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최근 잠정 합의를 이뤘다.
김 위원장은 "노동분쟁은 당사자가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평화적인 집단 노동분쟁 해결 절차를 단체협약에 담고 개별 권리분쟁 화해·조정·중재 등 대안적 분쟁해결방안(ADR) 기반 해결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코오롱제약 전재광 대표이사와 장재철 노조지부장도 "상생적·협력적 노사관계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사업장 현장을 계속 방문해 노동관계와 교섭 상황을 점검한다. 자율적 교섭 지원 등 적극적·예방적 조정서비스 확대에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