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누리호 성공 한목소리로 축하… "세계 7대 우주 강국 반열에 올라"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 1기와 큐브위성 7기 등 본격적으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첫 사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발사에 성공한 가운데, 여야는 이날 한 목소리로 축하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7대 우주 강국'의 반열에 오른 대한민국은 이제 3차 발사 성공으로 그 입지를 더욱 다지게 됐다"고 축하했다.

그러면서 "누리호는 위성 모사체가 아닌 진짜 위성을 싣고 발사됐기에 발사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며 상용 발사 서비스에 한 걸음 더욱 다가서게 됐다"라며 "오늘의 쾌거는 우주 산업 활성화의 새로운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껏 드높여 우리 국민의 자긍심도 고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오늘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첨단 미래 산업인 항공 우주 산업의 육성과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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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감개무량하다"라며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역사를 새로 쓴 순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발사는 우리 기술을 통해 최초로 실용 위성을 우주에 쏘아 올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라며 "오늘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은 7대 우주 강국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6월 누리호 2차 발사에 이은 성공으로 우주 강국으로 한걸음 성큼 나아간 대한민국의 모습이 뿌듯하다"라며 "민생경제 위기로 힘들어하시는 국민들께 누리호의 성공은 큰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지난 2차 발사가 위성 모사체의 궤도 진입 성공이었다면, 이번 3차 발사에서는 실제 우리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았다"고 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제 '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 '해낸 나라'가 됐다"라며 "누리호 발사 성공은 꿈의 실현"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리호 발사 성공은 참으로 기적 같은 성취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