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 4차 발사 준비 본격화..."차세대 위성 우주로 보낸다"

2023-10-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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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업단장에 박종찬 항우연 책임연구원 선임

설계 변경 마치고 2025년 하반기 발사 예정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항우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누리호 발사 준비점검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누리호 4차 발사 준비 착수 회의를 지난 주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의에서 정부·민간 전문가들은 누리호 3차 발사 결과를 반영한 누리호 설계 변경과 탑재위성·발사대 준비현황 등 4차 발사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검토했다.

누리호 4차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관 아래 지난 5월부터 구성품 제작에 착수했다. 2024년 하반기부터 1, 2, 3단 조립을 시작한다. 이어 주 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2025년 하반기에 목표 궤도에 투입하는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항우연은 고도화 사업을 이끌 새 사업단장으로 박종찬 항우연 책임연구원을 선임했다. 박 사업단장은 관련 박사 학위를 받은 후 2005년 항우연에 입사해 나로호, 누리호 체계 시험과 체계종합 분야에서 18년간 연구개발을 수행해 온 발사체 체계 분야 전문가다.

박 사업단장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의 제작과 발사를 총괄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배와 동료 연구자들이 이뤄놓은 성과에 누가 되지 않도록 모든 사업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남은 세 차례 누리호 발사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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