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누리호 발사 준비점검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누리호 4차 발사 준비 착수 회의를 지난 주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의에서 정부·민간 전문가들은 누리호 3차 발사 결과를 반영한 누리호 설계 변경과 탑재위성·발사대 준비현황 등 4차 발사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검토했다.
누리호 4차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관 아래 지난 5월부터 구성품 제작에 착수했다. 2024년 하반기부터 1, 2, 3단 조립을 시작한다. 이어 주 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2025년 하반기에 목표 궤도에 투입하는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항우연은 고도화 사업을 이끌 새 사업단장으로 박종찬 항우연 책임연구원을 선임했다. 박 사업단장은 관련 박사 학위를 받은 후 2005년 항우연에 입사해 나로호, 누리호 체계 시험과 체계종합 분야에서 18년간 연구개발을 수행해 온 발사체 체계 분야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