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이 불과 19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파행으로 인해 「강원특별법」개정안의 5월 내 국회 통과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강원도의회는 법안 통과를 염원하는 300만 강원도민의 강한 의지를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 24일 오전 10시 예정인 본회의를 오후 3시로 연기하고 국회상경 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날 집회에는 강원특별자치도범국민추진협의회를 비롯한 도내 6개 사회단체 및 도민 1000여명이 참여해 「강원특별법」 5월 국회 통과 촉구 성명발표 및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다.
권혁열 의장은 “저를 비롯한 강원도의회 49명의 도의원 전원은 여야의 정쟁으로 인한 「강원특별법」개정안 국회 통과 무산 위기에 대한 강원도민의 깊은 실망과 우려를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 이번 결의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국회가 300만 강원도민의 염원을 저버린다면 거대한 저항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강원도의 발전과 더 나은 도민의 삶을 담보할「강원특별법」개정안을 5월 내에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의회는 이번 상경집회와 별도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등 바쁜 회기 일정(제319회 임시회, ‘23.5.16.~ 5.24.)에도 불구하고 의사일정과 병행해 이날 8시 30분부터 권혁열 의장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국회 정문에서 도의원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